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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훅!> - 박담, 엄선정, 신지은

by audrybook 2024. 1. 23.

사랑이 훅!

<사랑이 훅!> - 박담

<사랑이 훅!>이라는 작품은 진형민 작가의 학교 시리즈 <기호3번 안석뽕>, <꼴뚜기>, <소리질러 운동장>, <우리는 돈 벌러 갑다>의 마지막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실제 만나면서 진짜 사랑이야기를 써 달라는 아이들의 바램으로 어린시절 끝내 고백하지 못했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박 담은 1051층에서 태어나 지금껏 쭈욱 살고 있고, 호태는 10510층에 7살에 이사와 지금까지 박 담과 친구 사이로 학교와 체육관도 같이 다니며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정이가 종수랑 음료수 하나 사서 같이 입 대고 마시고, 자전거도 같이 타는 사이라고 말하자, 신지은이 어우, 야아.”라는 반응을 하였고, 박 담은 김호태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음료수 병을 같이 입을 대고 마시고, 자전거도 같이 타는 사이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담이는 호태에게 사귀자라는 말을 하고 일기장 구석에 ‘1이라고 적습니다. 담이는 호태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호태도 담이 옆에서 언제나처럼 잘 지냅니다. 하지만 호태는 엄마의 재혼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담이는 같은 아파트에 살지 못하게 된다는데에 서운함을 느낍니다.

엄선정

완벽한 반장 엄선정은 여름 방학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고 나오다 농구를 하고 오던 종수에게 물을 주며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선정은 그날 이후로 약속도 하지 않았으면서 운동을 하고 지나갈 종수를 계속 기다리게 됩니다. 종수도 선정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깁니다. 둘은 떡볶이 집과 영화관을 다녀오게 됩니다. 종수가 선정이에게 내가 좀 헷갈려서 그러는데, 우리 지금 사귀는거냐?” 라고 묻고 선정이는 발그레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둘의 공개연애는 시작됩니다. 수업시간 종수가 여자친구 말을 잘 듣겠다.’라는 2학기 다짐을 발표를 하면서 아이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발표하며, 교실은 들썩입니다. 공부가 부족한 종수를 위해 따로 문제집을 만들어 주는 지극정성인 엄선정은 최선을 다해 종수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선정이는 선정이대로 성적이 떨어지고, 종수는 종수대로 공부에 대한 부담과 선정이에 대한 잔소리로 둘은 결국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그 과정 중 선정이는 엄마에게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가 남자 친구 때문이라며 도움이 되지 않을 남자 친구를 사귀지 않기로 엄마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신지은

신지은은 예전에 피아노 학원에서 자신의 피아노 틀린 부분을 알려 준 호태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러다 5학년이 되어 호태와 담이가 친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피아노 대회 연습을 뒤로 하고 박담이 집에 놀러가면서 아이스크림을 산다. “우리 오빠는 멜론 맛, 호태는 호두 맛, 너는 뭐 먹을래?”라고 담이가 물었을 때, “나도 호두 맛이라고 했다. 지은이는 호태를 좋아했다. 피아노 학원 원장님의 아들 호태를 말이다. 지은이는 상당한 용기를 내어 담이네 할머니 집에 가서 자게 된다. 담이는 오빠 겸이를 지은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둘을 붙여 주어야 한다고 호태와 둘이 자리를 피해준다. 호태와 담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지은이는 더 마음이 아파오고 급기야 담이를 피한다. 결국 친구 담이와 잘 지내기로 결정하지만 여전히 호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지은이였다. 학교에 지갑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터지면서 아이들은 지갑을 가져간 애가 나쁘다고 했지만 지은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아주 섬세하게 잘 그려졌다. 아이들의 문제 해결 과정도 참 그럴싸하게 서로 상처 주지 않으며, 종수는 다시 선정이에게 수학 문제를 묻고, 선정은 또 종수에게 쿨하게 알려준다. 지은은 여전히 호태를 맘에 두고 있지만, 담이와의 우정을 잘 가꾸어 나가고, 겸이 오빠는 지은이에게 인생이 조언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농사를 결정하게 되는 성숙한 청소년이다. 담이와 호태 또한 자신의 진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로 몽글몽글하고 풋풋한 이야기다.